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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GOP 장병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호응 높아
  • 이상일
  • 등록 2015-03-16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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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야전군,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위해 20호점까지 예약돼
▲ 컨테이너형 북카페 조감도     © 강원도청


최근 제1야전군 예하 GOP 부대에 장병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가 설치되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제1야전군 예하 전 부대가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 덕분에 최전방 GOP  장병들이 쾌적한 독서환경을 갖게 되어 인성함양과 병영문화혁신에 자발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책을 통해 병영문화를 바꿀 수 있다!”,“책을 읽고 사고(思考)를 많이 하면   사고(事故)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취지하에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대장 장준규)는 지난해 10월부터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軍 생활간 자기발전의 동기를 부여하고, 전역 후 건전한 민주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뜻있는 여러 기관 및 단체, 출판사 등의 후원으로 장병들이 읽을 양서(良書)는 다수 확보되어 있으나, GOP나 해안소초 등 열악한 격오지부대에서 고생하고 있는 장병들의 경우는 책이 있어도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1야전군사령부에서는 GOP 등 격오지 여건에 맞는 독서공간 마련 차원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를 구상하고 있는데 장병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는 컨테이너 크기에 따라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1,000여 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5단 책꽂이와 탁자·의자, 벽걸이형 냉·난방기 등을 갖추고 있어, 독서카페 이용을 희망하는 장병들이 스스로 커피나 차를 타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    


1야전군사령부에서는 외부기관에서 전방소초와 격오지 부대를 방문할 때 제공하는 위문품을 기존 위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도서와 독서를 위한 물품으로 지원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기증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여 뜻있는 단체(기업, 협회 등)와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해 왔다. 기증단체와 개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외부에 일련번호와 기증취지를 담은 현판을 부착하여 장병들이 오래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증자가 특정부대에 기증하기를 희망하면 가능토록 하였다.


지난 1월 29일, 12사단 GOP에 ‘독서카페 1호점’을 개관한 이후 3월 12일 기준, 총 7호점이 강원도 전방 GOP 소초에 설치되었다. 뜻있는 분들이 현재 20호점까지 기증의사를 밝혀왔으며 오는 3월중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1호점 독서카페를 여가시간마다 찾는다는 12사단 권기태 일병(22세)은 “평소 스트레스 해소에는 독서가 최고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GOP소초에 커피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 소초에서 독서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으뜸 독서왕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1야전군사령부는 ‘책 읽는 병영 만들기’와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설립을 통해 장병 인성교육과 정서함양으로 사고예방이 가능하고, 여가선용의 계기를 마련하며, 병영문화 혁신에 직접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책 읽는 병영 만들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군 문화의 필수 요소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군내·외 뜻있는 단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설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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