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도로개설 골재 자체생산으로‘자원절약과 예산절감’ 일석이조
  • 안종호
  • 등록 2014-11-14 16:05:00

기사수정
  • 옥동~농소1 도로개설공사 … 최소 3억 4000만 원 절감

도로개설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최소 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울산광역시는 2013년 착공하여 2018년 준공예정인 ‘옥동~농소1 도로개설사업’에 소요되는 보조기층재 골재를 공사현장인 옥동터널 등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이용하여 생산, 사용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옥동~농소1 도로개설공사 현장에서는 총 44만㎥의 사토가 발생하는데 이 중 보조기층재에 필요한 9만㎥의 암석을 자체 생산하게 되면, 골재구입비용과 사토비용을 합해 25억 7000만 원이 절감되고, 골재생산비용과 환경관리비용을 포함한 투입비용은 22억 3000만 원이 소요되어 결국 3억 40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이 계산은 사토장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라서 설계상의 사토운반거리 5km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어서 만약 실제 사토운반거리가 10km인 경우에는 7억 5000만 원 절감, 15km인 경우에는 11억 6000만 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울산시는 최근 사토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사토량을 줄여 자원을 활용하고 예산절감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실제로 가까운 거리에 사토장이 없어 운반거리가 약 16km나 되는 남구 용연동 신항만 일원에 사토장 사용 협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골재를 자체생산 하려면 골재 파쇄설비를 갖추고 파쇄신고를 해야 하며, 비산먼지 및 소음 관리 등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원 활용의 의미가 있고 예산도 절감된다면 힘들더라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발굴해 모범적인 건설공사 현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동~농소1 도로개설공사’는 옥동 남부순환도로에서 오산대교, 혁신도시를 경유하여 중구 성안까지 8.0km, 4차로로 건설되며, ‘옥동~농소2 도로개설공사’는 성안에서 가대, 달천을 거쳐 북구 중산동 산업로까지 8.9km, 4차로로 건설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