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3명의 실종학생에 대한 멕시코인들의 시위
  • 최은혜
  • 등록 2014-10-23 16:10:00

기사수정

 

만오천여명의 사람들이 지난 22일, 멕시코 시티를 행진하면서 남서부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의 실종된 것에 대해 지역공무원이 관여되어 있다는 멕시코당국의 발표에 대한 정의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26일, 게레로 주의 이괄라시에서 시위 중 경찰들과 충돌해 체포된 후 실종되었다.

 

당국은 9개의 집단 무덤에서 이미 30구의 시체를 발견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초기조사에서는 발견된 시체들 중 실종학생들은 없는 것으로 나왔었다.

 

실종학생들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없이 몇 주가 흐르고 지역경찰과 이괄라시의 시장이 갱들과 공모하여 학생들을 죽였다는 보고에 사건에 대한 분노가 더욱 거세어졌다.

 

현지운동가 카를로스 파시오(Carlos Fasio)는 로이터를 통해 학생들이 살아서 돌아오길 원한다고 전했다.

 

"우리는 학생들의 무사귀환, 합당한 심판 그리고 진실에 대한 해명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애에 대한 범죄이고,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고문이나 즉결처형, 강제실종에 대한 범죄다. 이곳에 우리가 있는 것은 정의를 위함이다."라고 카를로스가 전했다.

 

지금까지, 연방당국은 '게레로스 우니도스' 혹은 '유나이티드 워리어스'라고 불리는 갱단과 리더 Sidronio Casarrubias를 지난주 체포했으며 갱단과 연결된 수십명의 경찰을 포함 52명을 체포했다.


주말에 멕시코당국은 멕시코 연방군이 경찰과 범죄그룹이 연관되어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괄라시를 포함, 13개 중부와 남부의 마을의 치안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불안감은 여전히 높다. 22일에는 분노에 찬 시위자들이 이괄라 시청을 공격했다. 몇시간 후, 연방경찰들은 공공기물 파손 혐의자들을 체포하고 약탈품을 압수했다.

 

학생실종사건은 2007년 이후 10만명의 사람들이 갱단과 연루된 범죄로 사망한 것에 대해 2년전 공약으로서 이러한 폭력을 끝낼 것으로 다짐했었던 멕시코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에게 깊은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Source Format: HD

Audio: NATURAL WITH SPANISH SPEECH

Locations: MEXICO CITY, IGUALA, GUERRERO, MEXICO

Source: REUTERS

Revision: 3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3.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4.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5.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6.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7.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