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변동예측 시스템 분석 결과 남해안에서 시작해 동해안까지 확산했던 유해성 적조가 이달 중순께 소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3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적조생물에 큰 영향을 주는 바다 수온은 이달 들어 하강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바다 수온이 떨어짐에 따라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기승을 부리는 유해성 적조는 이달 중순 이후 대부분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남 득량만 해역, 통영∼거제 해역 등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는 국지성 고밀도 적조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서·남해 전 연안해역에 출현했던 약한 독성의 보름달물해파리도 이달 중순 이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독성일 띤 대형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이달 말에 전반적으로 출현량이 감소하겠지만 동해 연근해에서는 출현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