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소장 강시철)에서는, 오백장군갤러리에서 4월 18일부터 5월 6일까지 '중국 수묵화 초청전'을 개최한다. 한․중 미술교류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大墨东方(대묵동방)이라는 주제로 강소성국화원, 중앙미술대 자요푸산수화센터 소속 작가 28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대 중국 수묵화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적 감성으로 전통문화를 뛰어넘어 우리 시대의 자연과 인간을 심도 있게 표현해 순수한 동양의 예술 표현 방식을 찾은 작품 64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가인 가우복(賈又福, Jia youfu)은 중앙미술대학교 박사지도 교수, 중국예술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1994년 중국문화부 우수전문가칭호 수여, 1997년 중국인사부 국가급전문가칭호와 증서를 받은 중국화단의 자존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주로 중국 북쪽에 위치한 타이항산(太行山)의 대자연을 소재로 굵은 선의 산수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50여 차례나 산속 생활을 통해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생활을 해가면서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의 전통적인 정신세계를 그림 속에 계승하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현실산수화의 세계를 창조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강소성 국화원 명예원장이자 중국미술협회 이사인 조서성(赵绪成,Zhao xucheng), 정주경공업대학교 예술설계대학교 석사생 지도교수인 왕각송(王恪松, Wang Kesong), 중국 국가 일급 미술사로 지정된 협란(叶烂, Yelan)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중국 수묵화 초청전' 개막식은 오는 18일(금요일) 오후 3시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며, 참석자에게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초대장과 전시도록이 증정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한․중의 미술적 교감과 상호 발전을 위한 워크샵"도 마련된다. 이 워크샵에는 한국과 중국의 예술가 50여 명이 참여해 서로간의 우호를 다지고 "예술의 섬"인 제주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관람한다면 수천년에 걸쳐 축적된 중국의 정신세계를 엿 볼수 있으며 현대 중국 문화, 예술의 저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기회가 되어서 한중 양국 간의 문화 예술 교류가 더욱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는 유․초등학생은 무료, 청소년·군경 3500원, 성인 5000원이나 온라인을 통해 관람권을 관람일 전일까지 구매하는 경우에는 관람료를 할인(청소년·군경 3000원, 성인 4500원)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돌문화공원 누리집(
www.jejustonepark.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