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도내 마을공동목장 등 방목시기를 앞두고 효율적인 가축의 방목장 활용을 위해 목구간을 나누어 돌아가면서 방목을 실시하고, 방목장을 이탈하여 중산간지역 도로상 배회 등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울타리시설 개·보수 등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가축방목은 초식가축의 생리상 가장 자연스럽고 경제적인 사육방식으로 푸른 초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내에서는 예로부터 성행하여 왔던 가축사양 방식으로 가축에게는 동절기 좁은 실내생활에서 벗어나 넓은 들판에서 마음껏 채식활동을 하고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기간이기도 하다.
※ 방목우 한마리(500kg)가 하루에 섭취하는 풀의 양은 60∼70kg으로 체중의 약 13%임.
마을공동목장은 제주도내에 60개소로 6천여두의 한우가 방목되고 있으며, 공동목장에서는 가축의 방목기간중 진드기구제, 잡목의 제거, 목초파종, 비료주기, 건초생산 등 가축관리에 필요한 작업을 조합원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에서는 올해 6개소의 마을공동목장을 선정하여 울타리시설, 진드기구제장, 급수시설 등 가축방목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에 200백만원(도비 120, 자담 80)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