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부터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조사로 89가구를 발굴하여 이들이 겨울을 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지원을 해 온 제주특별자치도가 계속해서 3월 한달 간을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기간' 으로 설정, 소외계층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특별조사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함으로써 '최근 서울의 세 모녀 자살사건'과 같이 도민들이 제대로 일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제도 알리기와 도민의 복지제도 접근성 제고를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중점 발굴대상은 컨테이너, 폐가, 비닐하우스, 창고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단전·단수 가구, 그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이다.
특히, 이번 특별조사기간에는 행정시 및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이·통·반장 등 지역주민, 읍면동 복지위원협의체 위원,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발굴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저소득 가구에 대하여 "선 지원, 후 조사"의 긴급복지 사업 취지에 맞게 우선 지원을 실시하고, 소득·재산 조사를 거친 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상담 등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복지자원 연계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와 관련하여 좋은 복지제도가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도록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알고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나 행정시 및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로 알려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