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산부산물, 과수원 전정목 소각 등에 의한 들불사고 급증 예상, 각별한 주의 당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을 맞아 소각부주의 등으로 들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는 봄철인 3ㆍ4월에 농산부산물, 과수원 감귤 전정목 소각 등으로 인한 들불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각종 화재사고 등을 줄이기 위해 오는 3. 1(토)부터『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이에 따라 전 리사무소의 앰프방송 등을 이용한 대대적인 도민 홍보와 함께 각 소방서 및 안전관련 부서, 유관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3년간 들불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총 949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과수원이 210건(22.1%), 임야 198건(20.9%), 농경지 82건(8.6%), 기타 459건(48.4%) 순으로 나타났고,
월별로는 3월 203건(21.4%), 4월 137건(14.4%), 10월 98건(10.3%), 1월 93건(9.8%), 5월 74건(7.8%)으로 발생했다.
또한 인명피해는 총 10명(사망 2, 부상 8명)으로 장소별로는 과수원 2명, 농경지 3명, 기타 5명으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는 총 340,126천원으로 3월 81,949천원(24.1%), 4월 39,811천원(11.7%)으로 3ㆍ4월에 피해가 가장 컸다.
실제로 지난 ‘13. 3. 5 10:25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감귤과수원 전정목을 소각하다 불티가 비화되어 인접 과수원으로 확대되자 관계자가 자체진화 시도 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였고,
지난 ‘13. 3. 29 13:42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밭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소나무 40본 등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농산부산물 등 소각행위를 하다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모든 소각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므로 이에 대한 도민 홍보활동과 안전지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