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상봉 참가 남측 가족 361명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 집결
| ▲남측 이산가족들이 버스에 오르고 북측 가족들이 손을 흔들며 작별을 아쉬워 하고 있다. | |
남북 이산가족 상봉 1차 행사가 22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모두 끝나고 귀경길에 나섰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0명과 동반가족 50명은 이날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북측 가족과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고 오후 1시께 우리 측 숙소가 있는 속초로 돌아왔다.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1차 남측 상봉단 82명 가운데 2명은 건강 악화로 전날 동반 가족과 함께 먼저 귀환하기도 했다.
이전 상봉은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60여 년 만에 북측 가족 178명과 재회 한 1차 남측 상봉단은 21일까지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등 5차례에 걸쳐 10시간을 만났다.
이날 단체상봉 방식은 북측 상봉자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 남측 상봉자 들이 행사장을 떠나는 방식이었다.
이어 1차 상봉단 귀환과 동시에 오는 23∼25일 2차 상봉에 참가하는 남측 가족 361명이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해 이튿날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의 상봉을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