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토주권 훼손하려는 일본 측 시도, 단호히 대응 천명
|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영문판 동영상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 |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문 동영상을 유튜브에 유포한 것을 항의하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1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영유권 주장을 담은 영문 동영상을 게재한데 이러한 동영상을 지체 없이 상제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일본 외무성이 지난 10월 16일 유튜브에 '여러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 일본어 동영상을 올린데 이어 31일 영어 동영상을 업로드한 것에 대한 두 번째 항의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독도에 새한 우리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려는 일본 측의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날걸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 앞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진실의 눈을 뜨기를 촉구한다"면서 "진실의 소리에 귀를 막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일본을 위한 길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 박준용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한 항의와 유감의 뜻을 직접 전달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3일에도 논평을 내고 쿠라이 공사를 불러 일본에 강력 항의하고 관련 동영상 삭제를 요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