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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습지 밤섬 생태계, 시민이 지킨다
  • 김수진
  • 등록 2013-10-25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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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섬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밤섬 생태환경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캔즈’ 활동 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 ‘제일기획’ 직원들과 함께 밤섬 내 생태계위해식물 제거와 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CANS : 기업(Company),지역주민(Apt 등), 단체(Ngo),학교(School)로 구성된 봉사공동체
 
이번 밤섬 생태계위해식물 제거활동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26일(토), 제일기획은 11월 1일(금) 오전 0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회원 총 200여 명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당일 참여직원은 활동에 앞서 한강사업본부 전문 직원들로부터 생태계위해식물에 관한 설명 및 밤섬 내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밤섬에 들어가 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활동에서는 생태계위해식물이 특히 많이 분포하는 윗밤섬 내부에서 가시박, 환삼덩굴,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위해식물이 제거되면, 1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밤섬을 찾아올 겨울철새들의 서식환경과 자생식물을 위한 환경이 보호되는 등 밤섬의 건강한 생태계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생태계위해식물이란? 제거 활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밤섬을 비롯해 한강변 자연초지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의 위해식물은 생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감아 올라가 고사시키고, 가을철이면 전체 초지의 약 8%의 면적을 잠식하는 등 수변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이에, 연중 체계적인 제거방식으로 봄철에는 위해식물을 뿌리째 뽑아주는 작업을, 가을철에는 환삼덩굴과 가시박이 개화되기 전에 줄기와 꽃, 씨앗을 집중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씨앗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효과적인 확산 방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시박’은 호박 등 작물의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접붙이기용으로 10여 년 전 남미에서 도입된 일년생 박과 식물로, 한 개체 당 종자가 6천개나 달리는 등 번식력이 강하고 왕성한 생장력을 갖고 있어, 토종식물을 휘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하고 특유의 제초성분을 배출해 식물을 고사에 이르게 하는 대표적인 위해식물로 알려져 있다.
 
* 연작피해: 해마다 계속적으로 같은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작물이 피해를 입는 증상
 
<시민이 앞장서 참여하는 한강공동체 ‘캔즈(CANS)’>
 
한강공원 자원봉사공동체 ‘캔즈(CANS)는 기업·아파트·단체·학교 단위 시민들로 구성되어, 시와 함께 한강공원을 관리하고 공생발전을 추구하는 봉사단체다.
 
서울시는 올해 CANS라는 이름으로 기업-지역주민-단체-학교 주체와의 협력을 통한 한강관리 자원봉사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한강공원 문화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로 매년 상/하반기 2회 밤섬 생태계위해식물제거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석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 마포용산지역본부장은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휴식공간인 한강을 가꾸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 참여를 통해 쾌적하고 푸른 한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은 제일기획 프로는 “제일기획은 평소 한강이촌지구 등에서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엔 특별히 람사르습지 밤섬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깨끗한 한강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대표적 람사르습지 밤섬의 생태환경보존을 위해 함께 발 벗고 나서준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강과 밤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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