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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직 이유, ‘개인사업’ 및 ‘전문직 되려고'
  • 김수진
  • 등록 2013-10-18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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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이직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신입·경력사원 채용실태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3.6%로 1년 만에 7.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짐에 따라 낙타가 바늘구멍에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대기업에 취직하고도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한 취업포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0% 이상은 몰래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고용불안이 만성화되면서 정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단계별로 직위가 높아지지도 않는데다 그렇다고 해도 만족할만한 직장 생활이 되지 않는 까닭이다.

창업포털 창업몰에 의하면 현재 직장인 2756명을 대상으로 ‘퇴직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위가 ‘전문직 등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려고’(40.5%), 2위가 ‘개인사업 및 창업’(24.5%), 3위가 ‘쉬고 싶어서’(12.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조기퇴사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교육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하는 기업들도 있다.

창업전문가그룹 지노비즈(주)는 만 25세 이상 직장 조기 퇴직자 및 미취업 청년들을 위한 컨설턴트로 양성하는 ‘창업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상권 및 프랜차이즈의 상관관계 ▲창업의 이해 ▲비즈니스 상담기법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팀별 숙련자 직무교육,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CS 교육, 기업 퇴사자 지원자 특별 면접 등을 거쳐 ‘창업전문가’라는 이름으로 국내 모든 프랜차이즈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지노비즈(주) 성기호 대표는 “지속적으로 기업 조기 퇴사자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자 창업전문가 육성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창업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좀 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창업전문가들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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