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최근에 자양, 강장 및 조기백발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백수오의 새 소득 작목화를 위해 종자생산 거점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백수오는 예로부터 흰머리를 검게 해주는 약제로 알려진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최근에 천연 여성호르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약초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부터 약용작물 종자생산 연구를 추진해 도내 약초 주산단지 위주로 ‘백수오’ 우량종자 150kg을 보급했다.
충북은 현재 20ha 정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종자 확대 보급 요구에 맞춰 제천 등 4개 지역 20여 농가 10ha를 선정해 아치형 지주를 이용한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요령 등 신기술실용화 위주의 컨설팅으로 종자생산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 개발한 신기술 아치형지주 줄기유인 방법은 하우스파이프를 아치형으로 휘어서 2열에 2m간격으로 설치 후 그물망을 씌우는 기술로 기존 무지주 재배보다 종자생산량 73%, 뿌리 수확량은 79%(136kg/1,000㎡) 증대됐으며 폐 하우스파이프를 재활용하는 효과도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영호 특작팀장은 “백수오를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개발하기 위해 우량종자 대량생산 체계 구축과 실용화 기술 개발 및 농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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