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이가진 엄마들에게 강력추천! 변산반도의 숨은 피서지 부안댐의 매력 세가지!
  • 김인로01
  • 등록 2013-07-30 15:46:00

기사수정

"해보자!

 

금요일만 되면 육아 커뮤니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글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어디 갈 데 없나요?” 

“물놀이 괜찮은 곳 추천 좀 해 주세요”  

 

아이들과 짬짬 놀면서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기특한 장소를 찾기 위해 세 살, 네 살 연년생 아이를 둔 저도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이곳저곳 바삐 손가락을 놀리곤 하는데요. 계곡? 접수하고... 바다? 일단 보류하고... 워터파크...는 군침만 흘리고 돌아서려는 그 순간, 그간 듣도 보도 못한 장소 하나가 구미를 슬슬 당깁니다. 

 

“부안댐 강추해요” 

“워터파크 부럽지 않아요~”  

 

댐? 댐이라니! 거대한 수문이 열리고 산산이 부서지는 물 알갱이와 물보라, 여기까진 좋은데 수심이 깊지 않을까 의심도 돋습니다. 베일에 쌓인 ‘부안댐 물놀이’ 의 진실~ 슬슬 벗기러 가볼까요? ^^ 

 

"아이가진

▷변산반도의 숨은 피서지 부안댐 입구의 모습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변산반도의 숨은 피서 명당 ‘부안댐’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내변산에 직소폭포, 낙조대, 월명암, 외변산엔 내소사, 채석강, 새만금방조제, 격포를 비롯해 수많은 절경지를 품고 있는 전라북도의 보물 같은 곳입니다~ 둘러볼 곳 많은 이곳에 최근 휴식과 문화,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숨은 피서지로 급부상하는 곳이 있나니 앞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엄마들이 추천한 부안댐이 그곳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996년 준공한 부안댐에는 2009년 물문화 전시관과 함께 가족공원, 잔디광장, 분수대, 문학공원 등이 추가 조성되어 매년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부안댐 물놀이’ 는 바로 이 물문화관 옆으로 마련된 분수대와 수변데크, 어린이놀이터 등이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생긴 말이랍니다.  

 

찾아가시려면 내비게이션에 ‘변산온천’ 을 치시고 쭉 들어오시거나 국도 30번을 타고 오시다 새만금 전시관에 못 미쳐서 해창삼거리에서 좌회전하신 후 3km 정도 들어오시면 됩니다. 정확한 주소는요~ 요기! 

 

부안댐 물놀이 주소(부안댐 가족공원)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537-1 

 

"아이가진

▷부안댐 가족공원에서 물총에 수영복까지 완전무장하고 부모님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보인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게다가 공짜! 매력 터져~  

 

장마가 한풀 꺾이고 해가 쏙 얼굴을 내민 지난 주말, 부안댐 입구에 다다르니 한 폭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풍광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한 컷, 두 컷, 찍다보니 은은한 물빛과 짙푸른 녹음에 몸과 마음은 休~ 노곤해집니다.  

 

이어 도착한 물 문화관 옆 가족공원은 입구와는 딴 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옵니다. 서너 살배기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튜브에 몸을 의지해 물놀이를 즐기고, 초등학생 쯤 돼 보이는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발로 물장구를 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물총에 수영복까지~ 완전무장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이곳은 천국이나 다름없겠죠? 이 시각 부모들은 아이들 노는 모습을 바라다보며 그늘 밑 돗자리 위에서 한가로운 휴식을 즐깁니다. 꼬맹이들에게 물놀이가 전부라면 부모들은 자녀들이 노는 모습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 보입니다. 부안댐 가족공원의 물놀이 공간은 작고 오밀조밀 한데요~ 제가 직접 들어가 보니 물이 무릎에 채 닿지 않는 게(큰 아이들에겐 시시할 수 있지만) 미취학 아동들에겐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익산에서 네 살, 여덟 살 손주들과 함께 온 어르신은 돌이 많아 울퉁불퉁한 계곡과 달리 부안댐 공원은 바닥이 평평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합니다. 물도 고인물이 아닌 댐의 원수가 흘러나와 약간 차갑긴 해도 맑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청소가 이뤄지고 있어 수질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될 듯해요. 사실 취재 전 사전답사로 평일에도 이곳을 한 차례 찾았었는데 때마침 고인 물을 다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장 다섯 시간 넘게 청소가 진행되는 걸 확인하니 아이 엄마로서 신뢰가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부안댐 물놀이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줄포에서 일곱 살 아들과 남편 분 제자 세 명을 데리고 오셨다는 김경화 씨는 그간 10여 차례 이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다른 물놀이 시설이었다면 네 아이를 그것도 열 차례나 데려오려면 아마도 꽤 부담이 되었겠지요?^^ 

 

"아이가진

▷금강산도 식후경, 비록 컵라면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 그 어떤 점심보다도 맛있고 즐겁기만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그리고 노는 재미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 뜨끈한 컵라면과 맛난 도시락, 상큼 터지는 과일, 바삭바삭 치킨 등 맛난 걸 먹는 재미인데요~ 가끔 고기를 구워 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국립공원 내에서는 취사금지이니 부안댐을 찾으실 때는 도시락이나 라면 등을 간단하게 준비하거나 부안 명물 바지락죽을 맛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아이가진

▷물문화관은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제1전시실과 수몰 전 주민과 부안댐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제2전시실, 제3전시실로 꾸며져있다. 

 

물의 소중함, 지역 이야기도 눈과 귀에 쏙쏙!  

 

아이들과 신나는 물놀이를 마쳤다면 물문화관을 꼭 둘러보세요. 물문화관은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제1전시실과 수몰 전 주민과 부안댐의 요모조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제2전시실, 그리고 부안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제3전시실로 꾸며져, 지역 물 역사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부안댐 역사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아이가진

▷가족공원과 물문화관 사이에는 풀, 자연, 사람, 문학의 공간인 부안호 문학동산이 있어 산책도 할 수 있다. 

 

풀, 자연, 사람, 문학의 공간 문학동산  

 

가족공원과 물문화관 사이, 조그만 문학동산도 운치를 더해주는 곳입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꽝꽝나무, 후박나무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목들도 살펴볼 수 있고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과 그늘, 그리고 지역 문인들의 시 한 구절이 물놀이와는 다른 낭만을 선물해 줍니다.  

 

계획된 피서도 좋지만, 주말 급 떠나는 짬짬 나들이도 달콤하지요? 에어컨 바람 벗어나, 물과 산, 자연과 벗할 수 있는 부안댐에서 일상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