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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남해안 양식생물 동사피해 예방 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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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15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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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경남 통영양식장에 첫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양식 수산생물의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남해안은 우리나라 양식생산량의 약 80% 이상이 생산되는 곳으로 특히 겨울철 저수온에 약한 돔류가 해상가두리에서 많이 양식되고 있다.

※ 전라남도 : 넙치, 조피볼락, 돔류, 전복 등 약 14억 마리 양식

우리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는 돔류의 겨울철 생존 하한수온은 5∼7도로 다른 양식어류에 비해 저수온에 의해 폐사되기 싶다.

※ 생존 하한수온 : 감성돔 5도, 참돔 6도, 돌돔 7도

온도 변화에 민감한 양식 어류는 수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소화 등 생리기능이 떨어지고, 7도 이하의 수온이 지속될 경우 추위에 약한 돔류와 쥐치류를 중심으로 집단 폐사 가능성이 높아 지정된 월동장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최근 10년 동안 동절기에 돔류의 동사(凍死)가 발생된 양식장의 특징은 ▲수심 10미터 이내 ▲대기 기온과 풍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 ▲담수가 유입되는 곳 ▲돔류의 사육밀도가 높은 곳이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최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양식 수산생물의 동사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남서해(여수시 소재) 및 남동해(통영시 소재) 수산연구소는 비상체제를 가동해 양식장 주변해역의 수온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유관기관 및 어업인들에게 제공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남해안 양식장 주변해역의 수온 변화를 관측한 결과, 여수연안의 일평균 수온은 6도 이하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평년에 비해 2∼3도 낮은 저수온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 2011년 경우, 여수와 통영 등 남해안에서 1월 중순이후 5도 이하의 저수온이 15일 정도 지속되면서 양식생물의 대량폐사가 발생하여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음

남해도와 거제도간 해역에서 관측한 수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평년에 비해 1.9도 낮게 나타나는 등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통영 사량과 거제 가배 해역은 9.92도와 9.97도로 나타났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겨울철 확장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월 중순과 하순에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어, 남해안의 저수온 현상은 2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바닷물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수산 양식생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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