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지하철 참사’교훈 잊지 말자
  • 강재웅 기
  • 등록 2003-04-21 00:00:00

기사수정
  • 예산 탓에 방치되는 시민들
지난 2월 18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지 60여 일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그 동안 지하철 참사와 관련, 시신 신원확인 작업 활동 등을 해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사망자 관리단이 50여 일간의 활동을 마치며 철수했으며, 또, 이번 참사는 191명의 희생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밝혔다.
국민 관심사가 지하철에 쏠려 있고, 이를 반영하듯이 언론에서도 지하철 관련 사건·사고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승객들은 매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돈 없는 서민’이 지하철이 아니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냐며, “불안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매일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참사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안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매번 사고가 발생하여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단지 몇 명의 장본인과 관련자만이 구속 처벌받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번 참사 역시도 마찬가지인 상태이다.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나타난 문제점 ‘가연성 소재’, ‘유도등’등 교체는 60여일이 지나도록 바뀌어져 있는 것은 없다. 서울특별시 지하철 공사 관계자는 “예산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을 하며, “5월달에 통과되는 추경예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추경예산이 통과되지 않아 공사를 못하는 공무원은 이해되지만, 추경예산이 통과되어 교체 보수공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들의 안전문제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는 관계 공무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희생’으로써 우리에게 ‘안전’이라는 교훈을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희생’으로써 배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