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공해 낚시추로 청정바다 만든다
  • kimjongk
  • 등록 2012-08-26 16:38:00

기사수정
  • 2003년부터 1억2500만원 들여 무쇠추 126.5t 공급
태안군이 바다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어온 납 소재의 낚시추를 무공해 소재인 무쇠추로 교체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에 따르면 납소재 낚시추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2003년부터 126.5t의 무쇠추를 군내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보급해온 결과 태안반도 낚시어선에서는 납추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또한 관내의 낚시용품가게에서도 태안군의 권고로 납추 대신 무쇠추를 팔고있으며 외지에서 온 낚시객들이 직접 가져온 납추를 사용할 경우 낚시어선 선장들은 군에서 지원받은 무쇠추로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이와 더불어 군은 납추의 환경오염에 대한 위해성을 홍보하고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무쇠추를 태안을 찾은 낚시객들에게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사실 바다낚시의 메카로 알려진 태안반도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암초지역이나 치어의 성장장소인 갯바위 지역에 많은 양의 납덩어리가 쌓여 바다오염에 골머리를 앓아왔으며 이는 태안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실제 납추 사용이 허용된 타 지역의 일부 연안에서는 등이 휜 물고기가 심심찮게 잡히고 있으며 납추를 삼켜 폐사하는 큰 고니가 종종 발견됨에 따라 환경단체에서는 납 중독의 심각성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납 성분이 축적된 어류를 사람이 먹게될 경우 납 성분이 그대로 체내에 흡수됨에 따라 각종 성인병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장애와 함께 신경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태안군은 앞으로도 납추의 위해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무쇠추 지원사업’과 함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침체어망 인양사업’, ‘항포구·도서 쓰레기수거’ 등을 통해 깨끗한 바다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 태안을 찾은 낚시객 박모(62, 인천시)씨는 “태안에 오니 납추를 파는 곳이 없어 무쇠추를 구입해 낚시를 하는데 비중이 작아 부피가 조금 큰 것을 제외하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느곳으로 낚시를 가도 환경오염의 주범인 납추 대신 무공해 무쇠추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낚시에 사용되는 추는 공해가 없는 세라믹 제품도 나와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무공해 무쇠추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공급처가 활성화되면 납추는 완전히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