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과 서천의 유권자들은 변화를 선택했다.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35,197표((46.42%)를 득표해 20,983표(27.67%)를 얻은 류근찬 후보와 19,184표(25.30%)를 얻는데 그친 엄승용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태흠 당선자는 보령과 서천에서 고루 40%이상의 득표를 하며 여타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보령은 50.003표의 유효투표 중 23,162표를 득표했으며, 서천에서는 27,503표의 유효투표 중 12,035표를 득표했다. 이번 당선으로 세번째 도전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된 김 당선자는 그간 착실한 조직관리와 성실한 이미지로 지역의 바닥표를 열심히 다져온 노력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세종시 수정안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관련 정부와 중앙당을 향해 쓴 소리를 하며 지역민의 민심을 대변해 온것도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친 박근혜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충남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위원, 한나라당 서해안 유류피해대책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김 당선자는 "선거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께 받은 사랑과 성원에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선거 과정 속에서 지역주민들께 약속드린 공양들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도 36호, 40호, 21호 조기 확포장 등 도로망 구축과 장항산단은 물론 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면서 "이제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우리 지역주민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희망의 길'을 떠날 것"을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선거 기간 동안 서운함과 갈등이 있었다면 화해와 협력으로 지역발전이라는 큰 뜻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다시 한번, 저를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신 마음에 감사드리며, 땀 흘리는 일꾼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