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 백목련·태산목 등 25종
대구시는 내년부터 백목련·태산목·모과나무 등 방향성(芳香性)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대구를 4계절 나무 향기가 그윽한 도시로 가꾸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6년까지 2단계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에서는 백목련 등 25종의 방향성 나무 24만 그루를 공원이나 도시 관문로, 하수처리장 등 혐오시설 주변에 집중적으로 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발주하는 관급공사엔 전체 조경목의 10%를,아파트 신축 등 민간공사엔 5%를 의무적으로 방향성 나무를 심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대구수목원에서 향기나는 나무 16종 4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정웅 대구시 녹지과장은“지금까지는 큰 나무 위주의 나무심기로 도시 전체의 녹량(綠量)을 늘리는 나무심기를 해 왔으나 숲 기반이 어느 정도 조성된 만큼 도시 이미지를 특화할 수 있는 나무심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선정한 계절별 방향목은 백목련·이팝나무·수수꽃다리·매화나무(봄),때죽나무·쥐똥나무·인동덩굴(여름),모과·산국(가을) 등 모두 25종이다.
공경보 기자 kongk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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