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정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작년 말 김정일 급사(急死) 이후 김정은이 권력을 잡으면서 북한 군부 내에 전대미문의 '숙청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으며 처형 방식도 포(砲)를 동원하는 등 잔인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12월 30일 이후부터 북한에서 자고 나면 별(장성)들이 사라지는 일이 한동안 이어졌다"며 "지난달부터 쇄도한 첩보들을 종합한 결과 숙청된 장성만 두자릿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는 '장군님(김정일) 애도 기간에 허튼짓을 한 놈들을 모두 제끼라(없애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머리카락 하나까지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공개된 장소에서 박격포로 쏴 처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시신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처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방식은 김정일 때보다 훨씬 더 폭력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기대에 못 미치는 군부의 충성심이 20대 후반인 김정은의 나이 콤플렉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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