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기 전인 작년 12월에 이미 광명성3호 위성발사계획을 미국에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국과 북한은 고 김정일 북한 주석 탄생 100주년 축하행사로 올 4월15일 전후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북한의 계획을 놓고 트랙 2(민간채널)를 통해 구체적인 협의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소식통은 "김정일 사망 사흘 전인 작년 12월15일 북한 당국자가 위성발사계획을 미국에 통보했다" 라고 전했다.
북한이 위성발사계획을 발표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측근들이 작년 가을 어느 때 쯤 새해에 미국의 의지를 시험해 보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위성발사 계획을 김정일 위원장이 결정했다는 뜻이라고 이 소식통은 풀이했다.
소식통은 "북한은 일단 미국과 합의한 후 미국이 위성발사를 빌미로 합의를 깨면 모든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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