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테때 우리군의 대응 사격으로 북한군 병사 10여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중국에 나온 황해남도의 한 관계자는 1일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서 북한군인 10여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는 소식을 한 대대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4군단 군관들과 관계가 깊은 이 소식통은 "대대장이 사망한 북한군인들의 시체와 부상자들을 실은 군용차가 북한군 총참모부 산하 중앙병원인 평양 11호 병원에 후송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북한군 수뇌부에서는 매일 전쟁을 한다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싸움해야 하는 병사들의 사기가 말이 아니다"면서 "연평도 포격전이 있은 다음 군에서는 남조선군과 싸우기를 꺼려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북한군은 연평도가 바라보이는 황해남도 강령군 일대의 한 공터에 122mm방사포를 전개하고 연평도를 향해 포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처음에 포병들은 '김정은 청년대장이 이번 작전을 지휘한다'는 선전에 들떠 있었지만, 포사격이 끝난 다음, 미처 피하기도 전에 날아오는 남한군의 대응 포탄을 허허벌판에서 꼼짝 못하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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