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인권단체 주도로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세미나'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여의도 스카우트 빌딩 1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인터뷰 전문 미디어 '디인터뷰'가 주관하고,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 '국민의 힘', '한민족복음화선교회' 등의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의 한남수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각 단체별 실무자들이 함께 토론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 더불어 북한인권법 통과가 주는 의미에 대한 구체적인 방도를 모색하고자 하는 데 있다"며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기조연설, 발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북한인권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과제, 북한인권법과 함께 북한 민주화를 위한 과제, 종북·친북 세력들의 잘못된 북한관에 대한 토론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신당 '국민의 힘'(가칭) 김호일 총재는 "북한인권법 제정은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 민주화를 위한 첫 단추이며, 더 나아가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인권법에 공감하는 국민 여론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17대, 18대 국회에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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