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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나라 사우디에 처음으로 한국의 진면목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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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1-27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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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2년 2월 8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자나드리아(수도 리야드 외곽)에서 개최되는 ‘2012년 자나드리아문화축제’의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전시·운영하고 문화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관 전시 등 문화 행사의 총감독은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예술감독은 윤정섭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다.
 
  자나드리아문화축제는 매년 2백만 명 이상의 사우디 국민은 물론 아라비아반도 각국의 고위층과 여러 외국인들이 방문해 관람하는 사우디 유일·최대의 문화행사로, 압둘라 국왕이 국가방위군 사령관 시절 처음 시작하여 지난 26년간 주관해온 축제이다. 국왕 즉위 이후에도 계속 애착과 관심을 표명하면서 국가의 정통성과 일체감을 부여하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사우디는 주빈국으로 매년 1개국을 선정해 왔으며 2008년 터키 초청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러시아, 2010년에는 프랑스, 2011년에는 일본을 초청하였다. 올해는 주빈국 지정을 원했던 중국 및 인도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초청되었다. 이것은 올해가 한-사우디 수교 50주년이기도 하거니와, 사우디에서의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상호 간 협력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사우디에는 아직도 ‘70~’80년대 저임금 노동자의 이미지가 한국의 이미지로 남아 있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제약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수한 문화, 첨단의 과학기술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일신함은 물론, 시장 개척과 자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은 전체적으로 상생, 생명, 순환 및 평화의 상징인 ‘물’을 소재로 전시관을 꾸몄다. 입구의 벽(인트로월)에서는 ‘물에 싣고 온 우리의 마음’이라는 시를 한국어 및 아랍어로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타임터널에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한국 도자기의 발전을 홀로그램으로 전시하였고, 각 시대에 따른 한국과 아랍세계의 교류의 역사를 나타냈다. 그다음의 3D 영상관에서는 물의 순환, 희생, 상생의 의미를 나타내는 재미있는 3D 영상을 보여준다. 극장이 하나도 없는 사우디 현실을 감안할 때 3D 영상관은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32개 항아리에 우리의 자연, 역사, 문화, 생활상, 과학기술 등의 영상콘텐츠를 담아 보여주는 주제관이 자리 잡고 있다.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항아리에 손을 대면 영상콘텐츠가 떠오르는 쌍방향(인터랙티브) 방식으로서, 이것 역시 사우디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 것이다.
 
  이어서 디지털실크로드에서는 한-사우디 교류사의 대표적인 이미지들과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미래관에서는 한국과 사우디가 함께 향유할 수자원관리, 로봇, 정보통신 부문, 신재생 에너지 등의 첨단기술을 대형 쌍방향(인터랙티브) 영상을 통해 보는 ‘통합 영상’을 보여주며, 이와 마주하는 ‘기업 키오스크’에서는 한-사우디 기술협력과 인프라건설을 선도하는 15개의 한국 기업들이 소개된다.

  한국관 마지막에는 최근 사우디에 불고 있는 ‘K-DRAMA & K-POP’ 열풍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한류아카이브 코너와 한국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화려한 영상으로 소개하는 비지트 코리아(VISIT KOREA) 코너가 배치되어 있다. 한국관과 바로 접해있는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이 펼치는 사물놀이 공연과 최첨단의 로봇들이 보여주는 군무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흥과 멋, 그리고 이와 어울리는 화려한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는 우리 건설 기업들이 1973년에 최초로 진출한 이래 2011년까지 약 915억 불을 수주하였으며, 우리나라 최대 원유공급국이다. 사우디는 우리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자,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정책과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우방 국가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 확대해 나가야 할 대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한국의 문화와 산업 및 기술의 발전상을 아랍국가들 중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사우디 자나드리아문화축제 주빈국관 전시 및 공연’은 최근 사우디 내에서 관심이 높아진 한류와 더불어 사우디 국민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여 향후 양국 관계의 심화와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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