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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으로 복원한 연못에 멸종위기종 큰고니 월동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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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1-04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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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생태원 조성공사시 생태적으로 복원한 용화실방죽에 멸종위기종 큰고니 20여 마리 월동 중
 - 환경을 배려한 개발과 생물 서식지 복원의 좋은 예가 될 듯
 

□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적응 및 복원 연구 등을 전담하게 될 국립생태원이 ‘생태원’다운 터 잡기로 기관 건립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단장 이창석)은 12월 초부터 충남 서천 생태원 조성지에 멸종위기종 II급 큰고니 20여 마리가 찾아와 월동 중이라고 1일 밝혔다.
 ※ 큰고니(백조) : 날개를 펴면 길이가 2.4m에 이르는 흰색의 대형 조류로서 우리나라에는 겨울철 매년 500여 마리 정도 날아온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II급이며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 큰고니가 머물고 있는 용화실방죽은 만들어진 지 100여년이 된 작은 방죽을 국립생태원 조성공사를 하면서 ‘11년 봄에 생태적으로 복원한 곳이다.
○ 미국가막사리, 큰비짜루국화 등 외래종이 많고 족제비싸리, 갈대, 줄 등 단순했던 식생에 자생종인 버드나무와 개키버들 등을 심어 다양성을 높였다.
○ 급경사를 이루던 물가 주변을 완만하게 바꿔 물가를 좋아하는 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수심을 다양하게 해 여러 가지 종류의 새들이 먹이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 현재 용화실방죽 주변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나 서식 생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통해 큰고니들이 편하게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 공사관계자들은 큰고니가 편히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접근과 소음 발생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은 원래의 생태를 최대한 보전하고 서식하고 있던 야생동물이 옮겨 다닐 수 있도록 지역을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공사 중 중요한 동물이 발견되면 공사를 중지하고 이동시켰으며 부지 내 식물을 최대한 이식해 활용하고 있다.
- 부지 내 서식하던 멸종위기종 금개구리를 인근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정착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곰솔, 측백나무, 솜대, 인동덩굴, 노랑어리연꽃 등 다양한 식물을 이식해 관리하고 있다.


□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용화실방죽은 지난 봄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두 쌍 찾아와 번식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큰고니 무리가 찾아오는 등 다양한 물새 서식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용화실방죽을 비롯한 국립생태원 일체가 환경을 배려한 개발과 생물 서식지 복원의 좋은 상생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편, 충남 서천군에 건립 중인 국립생태원은 생태 연구 시설과 함께 극지, 사막, 열대 등 전 세계 기후대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태를 재현한 한반도 숲과 습지 체험시설 등 교육/전시 시설을 갖추게 된다.
○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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