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달청, 「등급별 제한경쟁입찰제도」대폭 손질
  • rlagmlwls
  • 등록 2011-12-22 10:48:00

기사수정
  • 「조달청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기준」 등 개정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95억 이상의 일반공사에서 적용되는 「등급별 제한경쟁입찰」*의 등급편성기준 및 등급별 공사배정규모를 조정하는「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을 개정, 2012.1.1일 이후 입찰공고분부터 시행에 들어감. 등급별 제한경쟁입찰에 의해 발주되는 금액은 연간 평균 4조 1, 200억원 상당으로 조달청의 신규발주금액의 24%에 해당되며, 시공능력수준이 일정 범위에 있는 건설업체간에 경쟁(소위 ‘체급별 경쟁’)토록 함으로써 대형 건설업체의 수주독점을 막고,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보하는 데 기여해 옴.
*「등급별 제한경쟁입찰」 : 건설업체를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여러 등급으로 나누고 공사규모에 따라 해당등급 업체에게만 입찰참가자격을 주는 제도
**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 건설업체가 시공할 수 있는 1건 공사의 공사예정금액으로서, 대한건설협회에서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평가하여 매년 7월 공시

이번 개정은 일부 등급 또는 같은 등급내 상위업체에 공사배정이 다소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공사의 대형화추세를 반영하여, 현행 6개 등급을 7개 등급으로 세분화하고, 등급편성기준과 그에 따른 공사배정규모를 상향조정함.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

① 1등급의 등급편성기준 및 공사배정규모 상향 조정
1등급은 수주경쟁력이 높은 대형업체와 중견업체가 경쟁함에 따라 등급 내 하위업체의 수주경쟁력이 다른 등급에 비해 취약.  
  - 1등급 하위 30%업체의 등급 내 시공경험 보유비중이 4~6%인 반면, 다른 등급의 경우에는 20~25%를 차지 
  - 1등급 하위업체는 1등급 공사를 수주하지 못하면서 그 이하공사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체급경쟁’ 미흡)

따라서, 등급편성기준을 1,100억원 → 1,700억원 이상으로, 공사배정규모도 1,100억원 → 1,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1등급 하위업체(시공능력평가액 1,700억원 미만 48개업체)는 2등급으로 전환하고, 2등급 상위 30%(90개사)를 묶어 새롭게 편성.

② 2등급을 2개 등급(2·3등급)으로 세분화
2등급은 다른 등급에 비해 등급편성기준과 공사배정규모의 폭이 넓어 수주가 다소 편중되고, 공사배정규모에 비해 시공능력이 부족함에 따라 1등급업체와 공동도급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체급을 초과한 경쟁). 이에 2등급을 2개 등급으로 분리하고 등급편성기준 및 공사배정규모를 조정.
  - 종전 1등급 하위 48개 업체와 2등급 상위 90개업체를 합하여 2등급으로 편성하고, 나머지는 3등급으로 재편성
  - 이를 위해 등급편성기준 및 공사배정규모를 조정
     * 등급편성기준 : 시평액 390억 ~ 1,100억 미만 → (2등급) 700억 ~ 1,700억 미만, (3등급) 400억 ~ 700억 미만
     * 공사배정규모 : 추정금액 390억 ~ 1,100억 미만 → (2등급) 700억 ~ 1,300억 미만, (3등급) 400억 ~ 700억 미만

③ 그 밖의 등급은 등급별 제한경쟁입찰 적용금액이 76억원 → 95억원이상으로 소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

한편, 이번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의 개정에 맞추어「조달청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기준(PQ)」도 함께 개정함.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 시 적용하는  ‘동일업종 시공경험평가’의 만점(45점) 기준을 완화. 시공경험이 부족한 2등급과 4등급 일부에 대해 ‘최근 5년간 동일한 업종의 실적이 해당 발주공사금액의 2.5~3.5배 수준’인 경우 만점으로 하던 것을 2~2.5배 수준으로 완화. 이는 등급별로 해당등급업체 수 대비 만점업체 수가 20%선을 유지하도록 조정함으로써 상위 등급업체와의 공동수급 구성을 줄이고, 자력 수주하는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임.

이번 기준 개정으로 등급별 제한경쟁입찰에 참여 가능한 업체수가 3,696 → 2,785개로 24.6%가 감소(△911개사)
* 이는 등급별 제한경쟁입찰 적용대상금액 상향조정(76억 → 96억 이상)과 등급편성기준조정으로 개정된 4등급 이하 하위업체 수가 대부분 감소하였기 때문.

(종전) 3등급 이하(시평액 390억 미만) 3,241개 → (개정) 4등급 이하(시평액 400억 미만) 2,341개 (△900개사)

아울러, 1등급 공사배정규모 상향조정(토목공사 1,100억원 → 1,300억원)으로 연간 3,500억원 상당이 2등급 이하 중소건설업체에 추가 배정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기준개정은 등급별 제한경쟁입찰제도의 취지에 따라 시공능력에 맞는 물량배분과 더불어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업계에서도 등급별 제한경쟁입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쌓아 상위등급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문의 : 시설총괄과 기술심사팀 박상철사무관(070-4056-7336), 김익수 사무관(070-4056-7353)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