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사의를 표명한 김병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후임에 권오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경제정책수석비서관에 윤대희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은 “권오규 정책실장 내정자는 경제정책 대외정책 사회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참여정부 초기 정책수석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경제사회 등 정책 전반과 각종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권 내정자는 OECD대사로 재직하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정책문제를 분석, 보고했으며 경제 교육 환경 등 주요한 정책현안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로서 판단돼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오규 정책실장 내정자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중앙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조달청장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정책수석과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신임 윤대희 경제정책수석비서관에 대해 “경제정책 공정거래 대외경제 예산 정책조정 물가정책 등 주요경제를 두루 섭렵하고 현재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윤 수석비서관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미래재정수요에 대비한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하고 한미FTA 체결에 대응한 각종 정책을 수립했다”며 “다양한 경제정책문제를 처리해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경제정책 현안을 해결하고 참여정부 후반기 국정과제를 잘 처리해나가는데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윤대희 경제정책수석 내정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캔사스대 대학원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시 17회로 공직에 들어와 경제기획원 교육문화예산담당관, 주제네바대표부 재경관,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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