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들의 남한 내 정착을 돕는 하나원이 강원 화천에 추가 건립된다.통일부는 7일 오전 11시 화천군 간동면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유관기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하나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1999년 7월 8일 개원한 하나원은 최근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통일부는 안성 본원 이외에 양주 민간시설을 임차해 분원을 운영중이지만, 지역 민원 및 맞춤교육 수요에 따라 제2하나원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익택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제2하나원 건립은 단순히 건물 하나를 짓는 것 이상을 넘어 남북한 주민이 한데 어울려 사는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라며 “북한 이탈 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하나원은 총 500명 수용 규모(연면적 4600여평, 지하 1층·지상 4층, 6개동, 사업비 374억원)로 건축되며,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의 초기적응교육과 함께 사회에 배출된 북한이탈주민들의 재교육 기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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