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출산율 높이기와 자녀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과 양육을 적극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시책들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부산시 아이낳기 좋은세상운동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6월 14일 오후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기우 경제부시장을 비롯 자치구 및 단체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자치구 및 관련단체의 결혼.출산.양육지원 관련 특수시책 발표가 이어진다.
우선, 시는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박찬일), 부산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칠재), 부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박권수)과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정하는 MOU를 체결한다. MOU를 통해 각 조합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 및 출산장려를 위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주민의 인식개선과 임신.출산.육아 등 출산장려 홍보사업에 적극 협력 △버스 내 임산부 및 노약자 전용좌석 설치(버스조합) △임산부가 승차하면 천천히 출발하는 등 안전운행 실천(버스조합) 등을 다짐하게 된다.
이후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중구 등 8개 자치구가 특수시책들을 발표한다. 이날 소개될 구별 주요시책으로는 △출산지원금 지원 - 둘째 6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중구) △가족과 함께하는 분기별 테마여행 실시(동구) △공립어린이집 16개소에 친환경 급식비 지원(부산진구) △건강가족 사진 공모전 개최(동래구) △구보에 출산축하코너 운영(해운대구) △저소득층 자녀 대상 어린이영어캠프 지원(금정구) △출생아동에 그림책, 손수건, 가방 등을 선물하는 아기사랑북스타트 운영(연제구) △저소득층 대상 출산특별생계비 지원(수영구) 등이 있다.
또,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시보육시설연합회,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부산지역본부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명운동.캠페인. 심포지엄.토론회.이벤트 행사 개최 등 시민운동 우수사례들을 소개한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시책은 향후 개최될 중앙경진대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들 시책들을 지역의 기관.단체 등에 적극 전파함으로써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5월 6일 BEXCO에서 지역의 CEO 등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출생통계자료에 의하면, 부산시의 2011년 1분기 출생아수 증가율이 2010년 대비 10.3%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부산시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해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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