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서울 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나타났다.서울시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서울시의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 97년 403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909조7천억원으로 10년간 125.7% 상승했다.이를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7조9천831억원에서 90조5천220억원으로 223%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용산구 213%, 마포구 190%, 강남구 159%, 서초구 154% 순이었다.송파구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잠실.가락시영아파트 단지 재건축, 문정.장지지구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반면에 영등포구는 이 기간에 공시지가 총액이 61% 늘어나는 데 그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천구와 중구도 영등포구와 비슷한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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