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의장 이현찬)에서는 4월 15일 오전 10시 7층 본회의장에서 은평구의회 개원 20주년 및 지방자치제 부활 기념식을 가졌다.
구의회를 대표하는 인사말에서 이현찬 의장은 3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지방자치제가 부활하게 된 것은 정치.사회적 문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풀뿌리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들불처럼 타올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하며,
은평구의회의 오늘이 있기 까지 틀을 잡고 원석에 마름질 작업을 했던 선배 의원님들과 사무국직원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방자치제는 1949년 제헌국회에서 제정된 지방자치법에 그 시행 근거를 두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6.25 동란중인 1952년부터 시.읍.면의회 의원선거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실시 되었으나,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된 이후 30년 가까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어 있었다.
그러다 민주화 열풍이 불던 6공화국 들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수차에 걸친 지방자치법 개정 작업 끝에, 1991. 4. 15 기초의회 개원을 시작으로 광역의회 개원, 자치단체장 선출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오늘날과 같이 지방자치제가 전면 시행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청장, 시의원, 전직 구의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는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 했으며,특히 개원 이래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30여 세대가 자리를 함께 하여 더욱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기념식을 마친 후 내빈들은 구의회동 앞에 조성되어 있는 기념식수장에서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식수를 하였고, 7천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한 구민들을 기리는 명예의전당 헌액 제막식에 참석했다.
또한 성년의 나이에 해당하는 연륜과 경험이 은평구의회에 더해진 만큼, 그에 걸맞게 제6대 구의원들도 깊은 곳에 고여 있는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필요한 한 바가지의 마중물과 같이,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속속들이 찾아내 구정과 의정에 반영하는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더욱 더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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