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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관사, 주민들을 위해 문 ‘활짝’
  • forsjaks
  • 등록 2011-04-14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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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돌봄 서비스공간으로 변신
8년 동안 주인없이 비어있던 청양군수관사가 이주여성들의 든든한 지킴이 센터이자 24시간 아이를 돌봐주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청양군수 관사는 지난 수년 동안 관사유지를 위한 운영비를 지출하면서도 빈공간으로 방치돼 왔던 것이다.
 
이석화 군수 취임 후 관사활용방안을 모색했고 청양대학과 산학협력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탈바꿈해 지난 12일 개소식을 가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딱딱한 관청의 모습을 리모델링해 잘 꾸며진 정원으로 아름답게 가꿔 이용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230가정의 이주민 여성들이 한국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교육, 취업 지원, 다문화요리 교실, 아이돌보미지원 등이 있다. 베트남에서 이주한 김지연(레티와인/28세, 2010년 국적 취득)씨는 다문화센터에서 한글을 배워 요즘은 센터에서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다.
 
결혼 초 아이를 낳고 우울증에 걸려 무척 고생을 했다.는 그녀는 “아마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없었더라면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말도 많이 늘고, 친구랑 만나서 고향음식도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
또한 센터에서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들의 난제인 아이 돌봄을 책임지고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부모가 원하면 하루 24시간이라도 필요한 만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년여성일자리창출 사업에 따라 양성교육을 이수한 16명의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이 활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양에 사는 맞벌이가정이면 누구나 육아 문제로 더 이상 고민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50대 중반에 자녀들을 다 키우고, 아이돌보미로 나선 남현신 선생은 “아이 셋을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 엄마를 도와 아침 7시 반에 출근해서 아기들을 깨우고 아침 먹여서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보내주고 있다”며 일을 통해 아이사랑이 더 커지고 남에게 도움을 베풀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참석한 이석화 청양군수는 “풍수 지리적으로 청양 최고 명당인 관사가 8년 동안 주인없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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