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전한 비행기 골라서 타세요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6-14 09:47:00

기사수정
  • 건교부, 국내 취항 47개 항공사 안전도 공개
앞으로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항공사와 각 항공사의 안전정보를 확인한 후 보다 안전한 항공사를 골라서 탈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종합 항공안전정보 공개제도’를 도입, 국내 취항하는 47개 국내외 항공사의 주요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이 정보는 건설교통부와 항공안전본부를 비롯해 각 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되는 안전정보는 △최근 5년간 항공기 사망사고 내역 △유럽연합(EU) 블랙리스트 항공사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지연ㆍ결항율 △항공사 소속 국가에 대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평가 결과 △미국 연방항공청 안전등급 평가 결과 등이다. 건교부는 이를 통해 승객의 항공사 선택권을 확대하고 안전이 미흡한 항공사가 자동퇴출돼 시장기능에 의한 안전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공개된 정보를 보면 대한항공은 1999년 12월 영국 스태스태드공항 이륙 중 추락한 화물기(B747) 사고 이후 8년째 무사망 사고를 기록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7월 목포공항 착륙 접근 중 추락한 여객기(B737) 사고 이후 15년째 사망사고가 없었다. 또 외국 항공사 중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있는 곳은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중국국제항공, 중화항공, 우즈베키스탄항공 4개사다. 특히 가루다항공은 2002년 1월(비행 중 엔진 정지로 강에 비상착륙) 올해 3월(활주로 이탈해 착륙) 두 차례나 사망사고를 빚었다. EU 블랙리스트에는 북한 고려항공, 콩고 아프리카원 항공사 등 102개 항공사가 포함돼 있으나 우리나라에 정기편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는 없다. 인천공항 출발 여객기의 지연ㆍ결항율은 이란항공(4.55%), 사할린항공(3.47%), 블라디보스톡항공(3.11%), 로얄크레르항공(캄보디아, 2.67%), 달라비아항공(러시아, 2.67%) 순으로 높았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지난 4월 국가별 안전등급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독일, 캐나다, 싱가폴, 일본, 중국 등이 1등급을 받은 반면, 인천과 발리를 주5회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은 2등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향후 연 2회씩 항공안전 정보를 최신 자료로 수정하고, 이를 분석해 안전도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항공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