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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ㆍ고양시의원,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절박한 이유?
  • 장금복
  • 등록 2011-03-1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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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목) 오전 8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고양시 출신 이재준ㆍ민경선 경기도의원, 김영복 고양시의원, 윤용석 전 고양시의회 부의장, 고양시 환경운동연합 박평수 집행위원장, 서울시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 등이 서울시 공무원과 직장인,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인 릴레이 시위단은 고양시 관내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의 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서울시의 태도에 분노하며 “앞에서는 협상시도, 뒤에서는 협상을 파기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중적 태도에 분노한다” “오세훈 시장은 불법적이고 환경파괴적인 고양시 관내 불법 기피시설 문제를 해결하라”는 내용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며 지나가는 행인들은 호기심 어린 광경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며 “꽃의 도시로 상징되는 고양시에 정말 어울리지 않게 서울시에 당연히 있어야할 묘지와 화장장, 납골당과 지저분한 쓰레기ㆍ분뇨ㆍ하수처리장이 왜 고양시에 있어야 하는지, 강남ㆍ서초구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정화조까지도 처리되어야 하는지 매우 의아해하며 불법 기피시설까지 있다는 것에 대하여는 정말 어이없다는 표정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고양시 출신의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서울시의 환경단체 회원들이 고양시청이 아닌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절박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시(시장 최성)는 3월10일(목)로 예정되었던 관내 서울시 난지물 재생센터 내 불법시설물 13건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고양시 부시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만나 3월30일까지 합리적 해법을 찾기위해 T/F팀 구성을 합의하고, 서울시가 법원에 요청한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협상마무리 시한인 4월로 미루기로 합의해 놓고도 뒤로는 법원의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을 강력히 요청한 서울시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그동안 서울시는 정무부시장과 간부공무원을 수차례 고양시로 보내 오세훈 서울시장의 메시지라면서 합리적 해법마련을 위한 T/F팀 구성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왔고, 이에 대해 고양시는 행정대집행 강행을 앞두고 “기피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해법마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라”는 최성 고양시장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합의문까지 도출했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재판부의 강력한 중재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에 대해서는 공문 제출을 요청하면서 동의 의사를 수차례 확인하는 반면, 재판부에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통보함으로서 잠정적으로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판결이 이루어 진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의 책임있는 해명과 답변을 요청하였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대집행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은 본안사건의 최종 판결 시까지 행정대집행을 유보하는 잠정적인 결정에 불과할 뿐, 본안판결의 승소를 위해 고양시는 모든 법적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에서 고양시 출신의 시의원과 도의원은 고양시청이 아닌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하여 진실한 사과와 책임 있는 답변과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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