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군이 검출된 비위생적인 식재료 등을 가맹점에 공급한 유명 프랜차이즈 감자탕업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프랜차이즈 형태로 가맹점을 모집해 식재료를 공급해주는 제조업소 3곳과 무허가 식재료 공급업체 2곳 등 모두 5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대장균군이 검출된 감자탕 양념장 제조업소는 감자탕프랜차이즈업체인 주식회사 이바돔과 주식회사 행복추풍령, 주식회사 지유비비아이 등 3곳이다.
적발된 제조업소의 감자탕 양념장은 감자탕 판매업소인 '이바돔' 가맹점 백 십여 곳과 '행복추풍령감자탕' 가맹점 백 3십 곳, '금강산감자탕' 가맹점 31곳으로 유통됐다.
대장균군은 제조 과정의 위생을 가늠하는 지표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전국 백 십여 개 감자탕 가맹점으로 식재료를 납품하는 인천 부평의 한 제조업소는 무신고 업체가 제조한 다진 생강을 사용하고 값싼 고추씨를 재료로 쓰면서 고춧가루를 사용했다고 허위 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양념은 본사가 만들고 가맹점에 판매한 만큼 본사만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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