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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 뉴타운, 역사.문화가 숨 쉬는 주거지로 탈바꿈
  • 김윤태
  • 등록 2011-02-17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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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1, 2존치정비구역 촉진구역 지정으로 재개발사업 본격 착수

서울 금천구 시흥동 200번지와 919번지 일대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숨 쉬는 시흥 뉴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17일(목) 시흥 뉴타운 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구역과 시흥2구역을 모두 촉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253~258%를 적용, 2017년까지 지상10~ 32층 아파트 47개동에 총 4,614세대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 뉴타운은 서해안 고속도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지하철 1호선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시흥산업용재 유통센터와 경인교육대학교, 소화택지개발지구 등이 위치해 입지조건이 탁월한 지역이지만 노후된 저층주택 등의 밀집과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그동안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06.10.19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08.10.16 시흥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당시 노후도 등 사업요건의 불충분으로 존치구역으로만 지정돼 그동안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특히 시흥 뉴타운은 전체세대수의 50%에 해당하는 2,279세대를 소형주택(60㎡이하)으로 공급, 서민주거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흥재정비촉진계획은 기존 존치정비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기준용적률 상향계획까지도 포함해 1년 이상의 사업추진 일정을 단축하는 효과도 얻었다.
 
시흥 뉴타운은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이를 중심으로 광역적 녹지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조선시대 시흥현의 관아와 행궁 자취 느낄 수 있는 관아터공원 조성
 
시흥 뉴타운 중심부엔 과거 조선시대 시흥현의 관아와 행궁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관아터공원이 새로 조성된다.
 
관아터공원은 1,000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함께 관아건축물 축조 및 부조벽화를 도입한 가로와 체험마당 등으로 과거 조선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돼 금천구의 역사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어린이.금빛.폭포공원과 연계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적 녹지체계 구축
 
이 외에도 1구역 관악산 자락에는 어린이공원(삼성산, 보호수 공원)이 조성되며, 이미 조성된 금천로의 금빛공원, 시흥대로의 폭포공원과 함께 관아터 공원을 중심으로 연계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적 녹지체계를 구축,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주거문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걷고 싶은 녹지가로를 위해 각 구역별 건축한계선을 5~10m로 설정했고, 2구역 관악산 자락에는 건축한계선 이외에 8~23m의 공개공지를 추가 확보해 아름다운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관악산 능선과 조화된 스카이라인 형성 및 다양한 주거형태 도입
 
다양한 층수계획으로 관악산 능선과 조화된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시흥대로와 관악산을 연결하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단지별 특색과 대지여건을 고려해 건축물의 입면 및 형태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릉지 및 경사지 구간은 지형을 이용해 테라스형이 배치되고, 근린가로구간은 저층의 연도형 상가 및 주동을 배치하여 휴먼스케일에 적합한 경관을 연출한다.
 
시흥2구역 독산동길 가로변에 수직으로 판상형 주동을 배치해 관악산을 향한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내부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되며, 단지 중심부는 최고 32층의 탑상형 주동으로 공간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별 랜드마크적 기능을 수행한다.
 
안전하고 장애 없는 친환경 주거문화 실현
 
시흥 뉴타운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단지,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단지를 설계한다.
 
어린이 놀이터 우범화 방지설계로 우범지역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동선추적 CCTV 및 조명장치 설치로 지하주차장 안전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인증제도 도입으로 장애우와 노약자, 여성 등이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며, 특히 스포츠.교양센터 같은 복합 커뮤니티센터 설치 등으로 여성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는 여성친화적 단지설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체계인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시스템(CES)과 쓰레기 자동집하시스템도 설치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이번 재정비촉진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려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시흥 뉴타운은 서남권 르네상스 신경제거점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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