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폐지 아닌 이름 바꾸고 새단장" 공식 입장 표명
MBC가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 폐지 언급에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MBC측은 지난 9일 일부 언론매체에서 프로그램 폐지를 거론한 것에 대해 "일밤 폐지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한 뒤 "일밤은 제목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리모델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확한 프로그램명은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밤 폐지설은 앞서 '오늘을 즐겨라'와 '뜨거운 형제들' 폐지 소식이 한 스태프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직후 불거졌다.
이 스태프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뜨거운 형제들'마지막 촬영임을 알리며 "그동안 '뜨거운 형제들' '오늘을 즐겨라' 두 프로그램에 미운 정 고운 정 많이 들었는데 막상 끝내려니 아쉽다. 이미 새로운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다음주부터는 일밤의 다른 프로그램이 날 기다리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새로워진 일밤의 수장은 김영희 PD가 계속 맡게 된다. 새 코너에 대해서는 스태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이미 첫 촬영을 마쳤다.
새 코너는 가요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는 전언이다.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하는 형식의 '신입사원' 이라는 코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코너명뿐 아니라 프로그램명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배우 송윤아가 새 코너의 MC로 낙점됐다는 소식도 사실무근으로 전해졌다.
송윤아 소속사뿐 아니라 일밤 제작진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소식을 전해들은 시청자들은 "무려 2년간 코너만 계속해서 바꾸고 있다"며 "시청률 잘 안나오면 물갈이로 분위기 쇄신을 하려고 드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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