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2일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가급적 오후 4시 이전에 공항에 도착하고, 부득이하게 4시를 넘길 경우는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겠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폐지에 반발하는 영종지역 일부 주민들이 이날 오후 4시부터 통행료 동전 납부 등 집단 시위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항 종사자와 지역주민들에게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해 줬으나 지난 1일 공항철도 개통에 맞춰 정상요금을 받고 있다. 시위에 대비해 건설교통부는 탑승시간 지연 승객을 위해 탑승권 발급, 보안검색, 출입국 업무 등을 신속히 일괄 처리하는 별도 창구를 마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번 불법시위로 인해 공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세계 최우수 공항의 영예는 물론 국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시위 자제를 주문하며, 운영상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시위대는 당연히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민 시위에 따른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와 한국도로공사(www.freeway.co.kr), 신공항하이웨이(www.hiway21.co.kr) 홈페이지에서, 출발ㆍ도착 관련 정보는 항공정보 포털사이트(www.airport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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