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측에 무조건적인 대화 재개를 재차 촉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무조건적인 회담 개최에 대한 남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며 남측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성실히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다 탁상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 북측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일부가 지난 1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제안한 천안함.연평도 문제와 비핵화 회담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측 당국으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은 것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남측의 역제의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 역제의를 하려면 전화통지문 등을 통해 정식으로 제안하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조건없는 대화 재개를 요구해오다가, 지난 10일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27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열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오는 19일 미.중 정상회담까지는 대화 재개 등에 대한 뚜렷한 진전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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