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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연말 한파 사랑으로 녹였다
  • 노만석
  • 등록 2010-12-31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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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컴퓨터, 자전거, 라면, 내복 등 어려운 이웃돕기 손길 이어져
각박해지는 인심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지만 그래도 따뜻한 손길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연말을 맞아 구로구에 잇단 불우이웃돕기 행사가 펼쳐졌다.
 
30일 구로구청 광장에서는 홀몸노인을 돕기 위한 쌀과 떡국떡 전달식이 열렸다.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백미 10kg 21포대와 5kg 떡국떡 340박스가 구청에 전해졌다. 구로구는 동별로 추천받은 홀몸노인들에게 백미와 떡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노인들이 노인들을 챙기는 ‘노노케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사랑나눔후원회에서는 지난 8일 홀몸노인 돕기 일일찻집을 열었으며 그 수익금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7일에는 아주아이티(대표 유재형)와 아주복지재단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면서 컴퓨터 10대(1000만원 상당)를 이성 구로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구로구는 이 컴퓨터들을 보육정보센터에 설치해 다문화 아동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24일에는 지난 8월 개업한 씽씽자전거사업단에서 수리자전거 10대를 오류2동 오류애육원(원장 최성수)에 기증했다.
 
지역자활사업 일환으로 구로동에 설립된 씽씽자전거사업단은 6명의 기술자들이 상주하며 폐자전거 무료 수거, 중고자전거 수리, 중고자전거 판매 등을 실시하고 있다.
 
23일에는 구로5동에서 독거노인 51명에게 내복을 전달하는 ‘특별한 겨울나기’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회, 구로문화재단, 사회적기업 노리단, 동 주민센터가 함께 펼쳤던 마을축제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특히 구로5동 주민들은 한 분이라도 더 내복을 전하기 위해 공장을 직접 찾아 유통비를 줄이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내복은 주민들과 청소년 구정평가단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전했다.
 
가리봉동에서도 사랑나눔이 이어졌다.
 
22일 가리봉동 성프란치스코수녀회에서 백미 20kg 60포를 저소득주민에게 전해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20일에는 뉴디지털라이온스클럽(회장 최재영)에서 백미 20kg 40포를 전했으며, 남부인력개발(대표 원택용)도 백미 20kg 20포를 저소득주민들을 위해 지원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힘든 이웃들에게 그 사랑과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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