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이 미국과 영국, 유로지역 중앙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유로지역 등 금리 중시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의 변동성은 큰 반면 정책금리 목표 조정의 횟수 및 강도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우리나라의 금리목표 조정은 인상과 인하가 각 8회, 총 16회로 미국의 46회나 영국의 22회, 유럽중앙은행(ECB)의 20회에 비해 적었으나 경기 변동성은 4.75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3∼4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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