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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곤 대물림 끊기 ‘종자돈’ 키워준다"
  • 정혹태
  • 등록 2007-02-1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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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과 손잡고 저축액의 1.5배 지원
소득이 낮아 저축이 어렵고, 저축이 어렵다 보니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 나선다.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선진국형 복지사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14일 서울시 산하 서울복지재단에 따르면 미국·영국·캐나다·대만 등에서 시행하는 빈곤층 자산형성 지원사업과 비슷한 ‘서울형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시범운영된다.◆매월 20만원씩 저축하면 3년후 2000만원 목돈서울복지재단과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이 함께 하는 이 사업은 자산 형성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빈곤층에게 저축액의 1.5배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하루하루 살 수 있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활의 종자돈이 될 목돈을 마련해주는 제도인 셈이다.예컨대 20만 원을 저축하기로 했다면 민간 기업이 30만원을 기부해 50만 원씩 모을 수 있게 된다. 3년간 모으면 이자를 합쳐 2000만원의 목돈을 쥘 수 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이 기간에 금융기관은 통장 관리, 고이율 상품 개발, 신용·자산 관리 기법 등 금융교육 등을 지원해 주게 된다.이처럼 마련한 목돈으로 창업을 하거나 주거 마련, 교육 등에 재투자할 수 있게 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자는 게 큰 밑그림이다.◆매년 100가구씩 시범사업대상은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00∼120%인 차상위계층과 120∼150%인 차차상위계층이며 대상가구에는 매월 30만원이 지급된다.재단은 우선 모·부자복지시설, 자활후견기관, 사회복지시설, 노숙인 일자리갖기사업기관 등에서 근로의욕이 강하고 모범적인 가구를 추천받아 100가구를 올 상반기 중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2009년까지 매년 100가구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 뒤 그 결과에 따라 2010년부터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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