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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접대비 6년만에 감소, 기부금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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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2-05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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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지난 2004년 지출한 접대비가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사회공헌 의무가 강조되며 기부금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4일 발표한 `200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33만3313곳의 접대비는 5조162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46억원(5.0%)이 줄었다. 신고법인의 97.5%는 12월 말 결산법인으로, 이번 통계에 포함된 접대비는 대부분 2004년 지출한 것이다. 접대비가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영향이 남아있던 98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2004년부터 접대비 실명제가 도입됐고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가 부진했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달리 기업들이 낸 기부금은 2조4702억원으로 전년(2조1586억원)보다 14.4%나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연매출 5000억원 이상 382개 대기업이 낸 기부금은 1조6629억원으로 전체 기부금의 67%를 기록했다. 또 전체 법인 33만3313곳 가운데 흑자를 낸 기업은 22만3331개로 전체의 67.0%에 달했다. 흑자법인 비율은 2001년 64.4%, 2002년 65.3%, 2003년과 2004년 각 66.3%를 나타낸 바 있다. 적자 법인은 10만9982곳으로 33%를 차지해 기업 3곳중 1곳은 적자로 인해 법인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흑자법인 비율은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79.1%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71.5%, 광업 67.4%, 도매업 66.3%, 금융·보험업 63.0%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통계가 공개된 기업의 광고선전비 총액은 11조7676억원에 달해 한곳당 평균 3530여만원을 사용했다. 대기업은 5조7439여억원을 광고비로 썼다. 국내 기업 당기순익 미국 기업의 3.3배 달해 한편 2005년 우리나라 기업들의 재무구조와 경영실적이 미국 기업들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었다. 연보에 따르면 금융회사를 제외한 우리나라 일반법인의 평균 부채비율은 153%로 미국 기업의 258%에 비해 105%포인트가 낮았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로서,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법인의 빚이 적어 그만큼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13.9%로 미국 기업의 5.8%에 비해 2.4배, 자산이익률(ROA)은 5.5%로 미국의 1.6%와 비교해 3.4배나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만큼 자산과 자본을 이익을 창출하는데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국내 기업의 업체당 평균 당기순이익도 3억1200만원으로 미국의 9600만원과 비교해 3.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이처럼 우리나라 전체 법인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통계를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교대상이 된 법인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에 법인세 신고를 한 32만2882곳, 미국은 2004년에 법인세를 신고한 516만640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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