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30일 지방자치단체 예산제도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예산편성 단계부터 주민참여를 활성화 해 나가기 위하여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기 ‘참여예산학교’는 30일 은평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운영되는 것이다.
‘참여예산학교’는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전문성을 배양하고 올바른 구정참여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 강의를 비롯한 토론과 교양강좌 등으로 진행되며, 매주 화·목요일 총 8회에 걸쳐 16시간으로 운영된다.
은평구는 이번 참여예산학교 수료자들을 중심으로 교육분과, 장애인분과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참여예산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 구의회와 사전조율,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등을 거쳐 ‘주민참여 예산제’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은평재창조 주민참여위원회 준비위원회의 한 위원은 “민선5기 지방자치단체장이 출범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때, 유엔(UN)이 시민참여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제도라고 평가하고 있듯이,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뿐만 아니라 민관협력과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활성화시키는데 가장 매력적인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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