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수확되는 쌀 50여만 톤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도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예상 수요량인 426만톤을 초과해 생산되는 쌀 전량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생산량을 482만 톤으로 추정하면 매입량은 56만 톤 규모다.
농식품부는 또 2008년 이전에 생산된 재고쌀 50만 톤을 가공용과 주정용으로 긴급 처분하는 한편 2009년산 쌀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벼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3년동안 해마다 4만 ha의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고 오는 2015년까지 논 3만 ha를 농지은행을 통해 매입해 역시 다른 작물을 키우도록 했다.
이번 대책과는 별도로 쌀 생산 조정과 소득 안정 등을 골자로 하는 쌀 산업발전 5개년 계획도 올 연말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올 10월말 예상되는 쌀 재고량은 모두 149만 톤이며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킬로그램에 불과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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