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압록강 범람‥신의주·단둥 '물바다'
  • special
  • 등록 2010-08-23 09:47:00

기사수정
압록강 수풍호 주변의 집중호우와 중국지역에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넘쳐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 일대가 침수되고 수십대의 비행기와 함정이 동원돼 주민 5천 여명이 긴급 대비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어제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에 수풍호 주변지역에 내린 300㎜ 이상의 강한 폭우와 중국 지역에서 무더기 비로 인해 압록강물이 넘쳐나 위화도가 위치한 신의주시 상단리와 하단리, 다지리, 의주군 서호리와 어적리 등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농경지가 100% 침수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피해지역 주민들은 건물 지붕과 둔덕들에 올라 모든 것을 집어 삼키며 사납게 광란하는 큰물을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으며 해당 지역에서 긴급 구출대책이 세워졌지만 피해상황이 엄청나 이렇다 할 결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런 사실을 보고 받고 북한군을 구조활동에 나서도록 명령해 어제 공군부대에서는 수십대의 비행기를, 해군부대에서는 함정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해당 지역의 당, 정권기관, 인민보안기관 일꾼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위험에 처했던 5천150여 명의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무사히 옮겼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21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 보고 있는 단둥에서 잰 수량이 초당 2만8000㎥로 1949년 건국 이래 압록강 유역에서 일어난 사상 두번째 규모의 홍수라고 보도했다.
 
단둥 일대에서는 3명이 실종되고 주택 230여채가 붕괴됐으며 6만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북한과 무역을 하는 단둥의 한 주민은 “신의주 쪽과 연락을 해보니 신의주 일대 집과 농경지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고 한다”며 “단둥 쪽에는 압록강변에 둑이 있지만 신의주 쪽에는 강둑 등 홍수 방지 시설들이 허술해 피해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56개 인도적 대북 지원단체가 모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이번주 중국 선양에서 북쪽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을 만나 물난리를 당한 북한 주민들을 돕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신의주 지역을 빼고도 5500여가구, 농경지 1만4800여정보(1억4677만1600㎡)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