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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한국시간으로 2010년 8월 1일 오전 6시30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 보고서에서 두 마을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생활양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며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 두 마을이 통합적으로 보존관리 되고 있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양동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로 총 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 경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남산, 월성, 대릉원, 황룡사, 명활산성 5개지구 52개소)를 포함하여 그 문화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세계유산 등재 세계유산센터 자문기구 평가결과 연속유산으로써 신청된 두마을의 통합적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보류(refer)'로 세계유산위원회에 최종 권고 하였고 이에 따라 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는 세계유산센터, ICOMOS 등에 이미 '역사마을 보존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음을 설명자료, 홍보자료를 제작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등을 통해 두 마을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설명 등의 노력으로 등재가 결정 되었다.
경주 양동마을주민들은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자축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우리 경주에 또 하나의 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30만 시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동마을 전통문화를 더욱 더 전승 보존시켜 세계속에 빛나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동마을 현황)
마을은 경주시 중심시가지에서 동북부인 포항 쪽으로 약 16㎞ 떨어진 형산강 중류지점에 있다.
안동하회마을과 함께 조선시대 양반마을의 전형으로 1984년 12월 24일에 월성양동마을이란 명칭으로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고, 월성군이 경주군으로 개칭되면서 경주양동마을로 되었다.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반마을로서 현재 150여호의 대소고가(大小古家)가 보존되어 있어 1984년 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양동민속마을은 15~16세기경 월성손씨와 여강이씨의 가문이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마을이다.
이곳에는 현재 국보1, 보물4, 중요민속자료12, 유형문화재2, 기념물1, 민속자료1, 향토문화재2, 등 총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마을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서 1984년 12월에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조선조 양반 8현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 선생이 출생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