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가정생활의 필수품인 종량제 쓰레기봉투 판매가격을 오는 9월 1일부터 평균 9%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레기봉투 값 인하방침은 구청장당선자 인수보고회부터 타구보다 비싼 쓰레기봉투 값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서민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판단 하에 거론되기 시작하여, 지난 7월 1일 민선 5기 김우영 구청장 취임 후 쓰레기수거대행업체와 협의하고 조율하여 ‘인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
그동안 은평구의 쓰레기봉투 값이 타구에 비해 다소 높았던 이유는 단독.다가구지역이 대부분이고 좁은 골목길과 구릉지가 많아서 인건비가 배로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서울의 타 자치구보다 비싼 쓰레기봉투 가격 때문에 주민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고, 서민복지가 최우선인 민선 5기의 정책방향에 따라 구청과 수거업체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쓰레기봉투는 일반, 음식물 등 규격별 11종으로, 5%~16.6%까지 차등 인하되어 최대 10원~ 최고 220원까지 내린다. 단, P.P마대(특수규격 50ℓ)는 타구의 평균(2,186원)에 미달되어 1,500원으로 상향조정 됐다.
이와 같은 규격봉투 가격 인하는 관련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0년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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