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와 한미 연합 합동 군사훈련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주장했다.
북한 대표단 대변인인 리동일 군축과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반도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엄중한 위협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동일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이미 6자 회담은 해야 하고 참가할 것이라고 제안했으며 이것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다는 안보리 의장성명의 정신에도 부합된다고 말햇다.
미국이 대화를 제의하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리동일 대변인은 6자 회담 관련국들이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미국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다.
또 미국이 이러한 대화 분위기를 깨뜨리는 군사 훈련을 하고 제재를 개시하는 행동을 하기 전에 대화의 조건을 마련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