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난이 미국에 수출된다.
농촌진흥청은 1일 우리나라에서 종묘를 배양해 키운 난류 ‘팔레놉시스’ 품종을 울산시 농소 호접란 수출영농조합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팔레놉시스 난은 외국산 종묘를 국내에서 배양해 수출해 왔지만, 앞으로는 국산 품종이 미국에 수출되는 것이다.
수출 품종은 농진청에서 육성한 팔레놉시스 ‘오렌지드림’과 ‘옐로드림’ 2만 주와 민간 육종가가 육성한 ‘케이에스하모니’ 2만 주 등 총 4만 주다.
‘오렌지드림’은 꽃에 미국인이 좋아하는 오렌지색 줄무늬가 있으며, 생육이 강건하고, 개화성이 우수한 중형 품종의 난이다.
‘옐로드림’은 황색 줄무늬가 있는 소형종으로 입모양이 늘어지지 않아 재배 관리가 쉽고 생육이 건강한 특징이 있다.
난류는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품목으로 2000년 442만2000달러에서 지난해 1000만6518달러로 수출액이 늘었으며, 팔레놉시스는 미국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전략 작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농진청은 지난해 팔레놉시스 1000주를 미국에 시범 수출했으며, 수출용 종묘생산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수출목표 5000주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 미국의 팔레높시스 재배는 한국에서 어린 묘를 공급받아 미국의 재배농장에서 18개월 정도 기른 뒤 출하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속적 품종 개발과 보급시스템을 갖춰 품질이 우수한 국산 팔레놉시스의 미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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